지난 9월 28일, 광나루 한강공원은 특별한 축제로 가을을 색다르게 맞이했다. 바로, ‘책읽는 한강공원’이 개막했기 때문이다. 올가을 더욱 풍성해져 돌아온 ‘책읽는 한강공원’은 지난 7일부터 이미 운영되고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을 포함해 강서·광나루·이촌한강공원에서 10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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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던 무더위도 물러가고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주말, 광진교 남단 잔디마당에서 펼쳐진 ‘광나루 책읽는 한강공원’으로 나가봤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흥겨운 음악으로 가득찬 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특히 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획된 ‘나만의 인디언 텐트 만들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직접 만든 텐트 안에서 책을 읽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작은 마을을 이룬 듯했다.
전문 포토그래퍼가 가족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이벤트도 진행되어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다. '찰칵!' 셔터 소리와 함께 가족들의 행복함이 담긴 사진이 미소 짓게 했다.
여기에 유랑극단의 신나는 공연과 재즈 밴드의 감미로운 연주까지 더해져 축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마술사의 손길 아래 펼쳐지는 신기한 마술은 아이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고, 버스킹 공연은 한강변을 낭만적인 공연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텐트를 만들고 책을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고 푸른 잔디밭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니 일상의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광나루 한강공원에서는 '한강 조각으로 빚다'라는 주제로 지붕 없는 미술관도 열리고 있다. 조각 작품 30여점이 전시되어 있어 한강 경치와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올가을, ‘책읽는 한강공원’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책읽는 한강공원’의 구체적인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 열린 ‘책읽는 한강공원’이 큰 인기를 끌면서 올가을에는 광나루·이촌까지 확대됐다.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펼쳐진 ‘책읽는 한강공원’
광진교 남단 잔디마당에서 펼쳐진 ‘책읽는 한강공원’은 다양한 이벤트로 가득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흥겨운 음악으로 가득 찬 공원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나만의 인디언 텐트 만들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전문 포토그래퍼가 가족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유랑극단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재즈 밴드 최진주 트리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홍일환 마술사의 신기한 마술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마술사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마술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마음껏 읽고 푸른 잔디밭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그림책을 읽으며 행복해 하고 있다.
천호 문구거리와 함께하는 플리마켓을 둘러보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존에서 튜브링을 타는 남매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줍킹' 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나만의 인디언 텐트에서 독서를! '책읽는 한강공원'에서 가을소풍 | 서울시 - 내 손안에 서울 (seoul.go.kr)
2024 책읽는 한강공원
○ 기간
- 2024. 9. 7.~10. 26.(여의도한강공원)
- 2024. 9. 28.~10.19.(강서·광나루·이촌한강공원)
○ 일시 : 토요일 14:00~21:00
○ 장소
-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
- 강서한강공원 가족피크닉장
- 이촌한강공원 이촌나들목 옆 잔디광장
- 광나루한강공원 광진교 남단 잔디마당
○ 누리집
○ 문의 : 070-7771-8696